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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같은 4선발 이민우에게 세리머니의 배경을 물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광주 LG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이민우는 "(양)현종이 형이 선발투수들 잘 하고 있으니까 뭔가 같이하는 것을 만들자고 해서 시작했다.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보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세리머니를 하고 '치고 빠지듯' 흩어지고, 홍조를 띄는 선수가 있는 걸 보면 쑥스러워하는 느낌도 든다. 아니나다를까 이민우는 "사실 다 쑥스러워하는데 현종이 형이 하자고 해서 한다"고 털어놨다.
이유야 어쨌건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효과는 확실해 보인다. KIA가 5월에 올린 12승 가운데 10승이 선발투수의 몫이었다. 세리머니가 늘어날 때마다 자신감도 커진다.
윌리엄스 감독도 이 장면을 눈여겨봤다. 그는 "멋진 장면이다. 전우애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선발투수들이 뭔가를 만들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불펜, 내야, 외야, 포수들은 각각 특징이 있는 그룹이다. 구성원 하나의 성공을 모두가 축하해주는 것은 좋은 문화"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대로라면 불펜, 내야, 외야, 포수들만의 세리머니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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