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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어게인TV]'아빠본색' 길, 3년만 결혼식 준비…김지현 부부, 9번째 시험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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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다솜 기자] 김지현, 길의 노력이 그려졌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PD 김진)에서는 여러 스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현은 “만감이 교차했죠 사실은. 포기할까도 생각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후회는 하기 싫으니까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내년까지가 거의 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폐경이 오기 전 마지막 임신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착상자리에 근종이 있다고 하더라고요”라며 근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사는 “자궁에 냉기가 조금 있으시다. 지금 상황에서 자연적 임신을 시도하는 것과 시험관. 시험관이 더 높은 걸 갖고 있는 건 아니에요. 내가 난소 기능이 되게 좋으면 조금 더 높아질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건 아니거든요”라고 말했다.

김지현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의사는 “그 동안 진료를 했던 사람 중에서 만 나이 48세에 임신한 분도 계세요. 너무 나이 때문에 내가 위축되면 안돼요. 그 대신에 굉장히 열심히 해야 해요. 다른 사람보다 3~4배는 열심히 해야 해요. 자궁이 따뜻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뜸 뜨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은 고환 온도가 올라가 있는 걸로 나와서 꽉 끼는 바지, 사우나 등은 피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현은 “(남편이) 사우나를 엄청 좋아해요. 하루에 두 번도 가요”라고 덧붙였다. 의사는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라며 그 중에서도 자신감이 중요하다 말했다. 김지현 부부는 9번째 시험관 시술 준비를 위해 마음가짐을 다시 가졌다.

길은 자신이 먹을 라면 2개와 아들 하음이가 먹을 쌀국수를 요리했다. 하음은 길의 폭풍 먹방에 라면을 탐냈고, 길은 “그럴 줄 알고 네 것 조금 빼놨어”라며 미리 물에 헹궈놓은 라면을 줬다. 20개월 하음이의 폭풍 젓가락질에 소유진은 “진짜 대박이다”라고 놀라워했다.

김구라는 “라면은 보통 엄마들은 안 먹이려고 하는데 먹여도 뭐”라며 어쩌다 한번씩 먹는 건 괜찮다고 말했다. 길은 붕어빵처럼 면치기를 선보이는 아들에 “4~5개월 뒤에는 너랑 나랑 3개는 끓여 먹어야 해”라며 미소를 지었다.

길은 장인어른, 장모와 함께 올리지 못했던 결혼식 준비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빠본색’은 꾸밈없는 아빠들의 리얼한 일상 관찰과 스튜디오에서의 허심탄회한 공감 토크를 통해 지금까지 예능에서 외면받았던 '아빠', '가장'에 대한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루고 말하지 못했던 그들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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