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이용섭 광주시장 "군 공항과 별개로 민간 공항 이전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무안공항 활성화 업무협약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답보 상태인 군 공항 이전과 별개로 민간 공항은 약속대로 전남 무안 공항으로 이전·통합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도 지사 간 약속이지만 시·도민을 대상으로 한 것인 만큼 지켜져야 한다"며 민간 공항 이전 의지를 확인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선 7기 출범 직후인 2018년 8월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 공항에 통합시키겠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전남 지역 사회의 반발로 광주 군 공항 이전이 후보지 선정 단계부터 가로막히면서 민간 공항 이전도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광주 군 공항 이전추진협의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군 공항을 옮기지 않는다면 민간 공항 이전도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 무안 공항이 빨리 (광주 민간공항과) 합쳐 국제공항다운 면모를 갖춰야 한다"며 "다만 공항 이용객의 60∼70%가 광주로 오게 되는 만큼 그분들의 편리성을 고려해 명칭에 광주와 전남이 합치는 의미를 담고, 태스크포스에서 논의하고 있으니 그런 정도 합의는 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와의 추후 공식 논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 전남의 방사광 가속기 유치 활동으로 정신이 없었다"며 "자주 만나는 게 좋으니 만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