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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야 산다' 방망이에 엇갈린 KBO 상·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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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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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르다' NC는 나성범(왼쪽부터), 박민우, 양의지 등 타자들이 힘을 내며 마운드와 조화를 이뤄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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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프로야구의 화두는 뜨거운 방망이다. 지난해 차가웠던 배트에 불이 났다. 타선이 약한 팀은 올 시즌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는 지난달 5일 개막해 5월 한 달을 보냈다. 팀당 23~24경기를 치렀는데 확연하게 타선의 무게감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NC와 LG, 두산 등 상위권 팀들은 마운드도 준수하지만 타선이 힘을 내주고 있다. 반면 한화, SK, 삼성 등은 빈약한 타선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8승 5패 1위를 질주 중인 NC는 팀 평균자책점(ERA) 1위(3.73)의 강력한 마운드가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타선의 힘도 최강이다. 팀 타율 3위(2할9푼6리)지만 팀 홈런(35개)와 득점(152개)은 모두 1위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0홈런과 150득점을 넘었다.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나성범이 홈런 2위(7개), 득점 1위(21개)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박민우도 타율 3할2푼2리, 출루율 3할8푼6리로 톱타자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고, 4번 양의지도 포수 부담에도 타율 3할2푼3리 3홈런 17타점으로 굳건하다. 여기에 강진성이 타율 4할7푼4리 5홈런 19타점, 장외 타격왕의 깜짝 활약으로 팀에 활력을 주고 있다.

2위 LG도 팀 타율 4위(2할9푼4리), 팀 득점 3위(142개)의 안정된 공격력을 뽐낸다. 특히 복덩이 외인 로베르토 라모스가 전체 홈런 1위(10개), 장타율 1위(8할1푼3리), 타점 4위(21개)의 가공할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만년 소총부대로 불린 LG는 올해 팀 홈런 2위(26개)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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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홈런 1위의 괴력을 뽐내고 있는 LG 로베르토 라모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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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두산도 방망이의 뚝심으로 버틴다. 팀 타율 2위(2할9푼9리), 득점 4위(139개)의 두산은 특히 호세 페르난데스가 타율(4할6푼8리), 안타(44개) 1위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두산이 팀 ERA 꼴찌(5.59)에도 3위 선전을 펼치는 이유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타선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팀 타율(2할4푼2리), 득점(86개) 모두 꼴찌다. 팀 홈런도 16개로 롯데에 간신히 1개 앞서 있다. 팀 ERA도 5.22, 8위로 좋지 않지만 방망이는 더 나쁜 모양새다.

복덩이였던 외인 타자 재러드 호잉은 타율 2할2푼5리 2홈런 10타점에 머물러 있다. 베테랑 김태균은 타율 1할3리에 그쳐 2군에 있고 이성열도 2홈런 13타점으로 부진하다. 팀 최다 홈런 선수가 노시환인데 3개에 불과하다.

SK는 최근 4연승으로 탈꼴찌에 성공했지만 이전까지 심각한 타선 침체를 겪었다. 지금도 팀 타율(2할4푼3리)과 득점(96개) 9위, 홈런 8위(18개)에 머물러 있다. 6홈런을 날린 한동민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 그나마 최근 이적해온 포수 이흥련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8위 삼성은 팀 타율도 8위(2할5푼1리)다. 홈런은 7위(22개)에 머물러 있다. 팀 ERA 4위(4.69)에도 하위권에 떨어져 있는 이유다. 롯데는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팀 홈런 꼴찌, 타율 7위(2할5푼5리), 특히 득점권 타율 10위(2할3푼2리)에 허덕인 타선에 6위(11승12패)에 머물러 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하지만 점수를 내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더군다나 지난해와 달리 타고투저 양상을 보이는 올 시즌, 방망이가 살아야 팀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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