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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와이파이에 차세대 기술 지원, 와이파이6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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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최근 구청과 같은 공공기관, 혹은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스마트폰을 켜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스템이 와이파이 접속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최근 정부 및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급중인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때문이다. 공공와이파이는 요금 없이 무료로 접속해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며, 역사주변, 공원, 광장, 전통시장, 관광시설, 주요거리, 버스정류소, 하천과 같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된다. 이와 관련, 정부 및 여당은 2022년까지 4만 1,000개 공공장소로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한다는 발표도 했다.

공공와이파이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다. 서울시는 2019년 기준, 7,420여대의 공공와이파이용 AP(접속 지점)를 운용 중이다. 그리고 이를 2020년에 11,895대로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23,750대로 공공와이파이용 AP를 확대할 것이라고 지난 4월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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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공공와이파이 확대 방안에서 눈에 띄는 건 접속 범위의 확대 외에 접속 품질의 개선도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공공와이파이 확대방안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인 '와이파이6(Wifi 6)' 기술을 적용한다는 내용도 밝혔다. 와이파이6는 2019년에 표준규격이 확립되었으며 IEEE802.11ax 규격이라고도 불린다. 기존의 와이파이5(IEEE802.11ac) 규격의 뒤를 이은 최신 와이파이 규격이다.

와이파이6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전송속도의 향상이다. 와이파이5는 433Mbps ~ 6.77Gbps의 대역폭(데이터를 전하는 통로의 폭)을 지원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최대 성능이라 실제 시장에 출시된 와이파이5 제품(공유기,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대부분은 433Mbps나 876Mbps 속도까지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와이파이6의 경우, 이론적으로 600Mbps ~ 9.6Gbps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현재 출시된 와이파이6 공유기는 최대1.2 ~ 2.4Gbps 사이의 속도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고급 제품은 4.8Gbps의 고속 접속 모드를 지원하기도 한다. 현재 와이파이6 제품군은 출시 초기단계라 향후 더 발전한 성능의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체감적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응답속도, 그리고 동시에 여러 기기가 접속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지연시간 역시 개선된 것이 눈에 띈다. 기존 와이파이5는 직렬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여러 기기의 데이터가 동시 전송되는 상황에선 지연 시간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와이파이6는 OFDMA(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 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 기술을 지원, 여러 기기의 데이터를 동시에 병렬 처리할 수 있으며 반응속도도 빨라졌다.

이와 더불어 동시에 여러 장치로 데이터를 스트리밍해 접속자 수가 늘어나도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MU-MIMO(Multi User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기술, 그리고 통신의 무단 도청이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는 WPA3 암호화 기술을 도입한 점도 와이파이6의 장점이다.

와이파이6는 위와 같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대중화가 되기엔 아직 넘을 고비가 많다. 우선 공유기 등의 AP 장비가 아직 고가인데다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단말기의 종류도 적은 편이다. 2020년 6월 현재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 S20 / 노트10 시리즈,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 11 시리즈 정도가 와이파이6를 지원한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와이파이6의 적용을 예고함에 따라 향후 국내 와이파이6 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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