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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흑인 사망' 시위대 말릴 때 그의 딸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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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에 뉴욕 시장의 딸이 가담했다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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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오른쪽)과 딸 키아라.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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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딸인 키아라 더블라지오(26)가 불법 집회에 참여해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키아라는 당일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이 도로를 비우라고 지시했는데도 이동하지 않아 체포됐다. 체포된 후 경찰 조사에서 그는 아버지가 뉴욕시장이라고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아라는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이다. 그는 아버지인 더블라지오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기 한 시간 전쯤 체포됐다고 NBC는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더블라지오 시장은 “모든 평화적 시위에 감사드리지만, 이제 집에 갈 시간”이라면서 시위대 해체를 촉구했다.

또 같은 날 트위터로 “(백인으로서의) 내 특권을 알고 있고 나는 그들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흑인 사회의 일상에 인종차별이 스며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알고 있다”며 시위대의 분노에 동감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후 일어난 시위는 미 전역으로 들불처럼 확산했다. 일부 지역에서 시위는 방화와 총격을 동원한 유혈 사태와 폭동으로 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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