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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수출 두 달 연속 20%대 감소…반도체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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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두 달 연속 20%대 감소…반도체 '선전'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수출이 두 달 연속 20%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섰고, K-방역의 핵심인 방역물품 수출은 급증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라나라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선전했습니다.

재택근무·온라인 교육 증가 등 비대면 경제 활성화 영향으로 서버와 PC 수요가 커지면서 18개월 만에 반도체의 월 수출과 일평균 수출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컴퓨터는 물론 K-방역의 핵심인 진단도구와 방역복 등 바이오 헬스 제품 수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나승식 /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진단키트 등 우리 방역제품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어 바이오헬스는 9개월째 큰 폭의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컴퓨터 수출도 8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지만 5월 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3% 넘게 줄어 두 달 연속 두자릿수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한 탓입니다.

경기 변동에 빠르게 반응하는 자동차 수출은 54% 넘게 줄었습니다.

자동차 부품과 섬유도 부진했고, 유가 하락 여파와 수요 감소로 석유제품 수출은 70% 가까이 줄었습니다.

수입액은 21.1% 줄며 감소폭이 전달보다 커져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억 4,0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이 30%가량 감소한 반면, 대중국 수출은 2.8% 감소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수출 부진이 경쟁력 약화에 따른 영향이 아닌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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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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