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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회의 초청에 文 "기꺼이 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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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G7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 협력 체제 구성에 협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이뤄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부터 1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G7 회의에 초청한 것과 관련해 "금년도 G7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을 초청해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님의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며,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 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이를 G11이나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975년 2차 오일쇼크 이후 45년간 유지됐던 G7 체제에서 한국·러시아·인도·호주·브라질이 추가되는 새로운 협력 체제가 구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러시아·인도·호주 외에 브라질까지 포함해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인구, 경제 규모, 지역 대표성을 감안할 때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온 것은 미·중 간 갈등 속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우군을 챙기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반중(反中) 연대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고심이 깊었지만 기꺼이 이런 체제에 참여하겠다고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금년도 G7의 확대 형태로 대면 확대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포스트 코로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대면 회의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세계가 정상적인 상황과 경제로 돌아간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7 체제는 전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G7에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답했다.

[박용범 기자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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