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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위에 불타는 워싱턴…트럼프, 지하벙커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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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와 약탈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백악관 뒤에서까지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하벙커로 한때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늦은 시간, 백악관 뒤편 광장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저기서 최루탄이 발사되고, 경찰이 진압에 나서면서 아수라장이 됩니다.

흥분한 시위대는 워싱턴 D.C. 곳곳의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지역방송 중계 : 지금 약탈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길 건너편에 있는 콘티넨탈 와인 가게인데요. 사람들이 상점 앞문을 부수고….]

백악관 바로 뒤에서 일어난 소동에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정도 지하 벙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과 LA 등에서도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를 이어갔고, 도시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가 잇따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격 시위의 배후로 극좌파, '안티파'를 지목하고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이번 시위는 '안티파'가 주동하고 있습니다. 시애틀과 포틀랜드, 버클리에서 시위가 모두 그렇게 된 겁니다. '안티파'는 급진적이고 파괴적인 세력입니다.]

그러나 일부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시위대를 향해 무릎을 꿇으며 플로이드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또 다른 현장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와 함께 행진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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