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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기 info] 코로나에 꽉 막힌 취업시장…`언택트 채용박람회`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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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달 18일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채용설명회를 생중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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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취업박람회 개최, 일자리 매칭 플랫폼 운영, 일자리창출 기업에 금융비용 제공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6월 7일까지 우수 중견기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채용과정을 모두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했으며 IBK기업은행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관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날, 네오위즈, 아성다이소 등 우수 중견기업 38곳이 참여해 약 300명의 인재를 채용한다고 밝혔으며 채용 과정은 영상 기반 채용 애플리케이션(앱) '직감'을 활용해 이력서 접수부터 면접까지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마감한 서류 지원에 약 3000명의 지원자가 1만건의 이력서를 접수했다. 박람회 참여 구직자들은 참가 기업의 채용공고를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기업별 상담 게시판에서 인사 담당자와 소통할 수도 있다. 면접은 기업 인사 담당자가 질문을 사전 등록하고 구직자는 답변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합격자에 한해 앱을 통해 실시간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선착순 지원자 500명은 면접지원금을 받는다. 앞서 지난 5월 18일 유튜브 채널로 채용설명회를 생중계해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행자는 채팅창에 올라온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개막식 또한 온라인으로 전환해 윤종원 기업은행 은행장 등 각 기관장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구직자를 격려하고 성공적인 취업을 기원했다. 채용설명회와 개막식 영상을 비롯한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채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중견기업의 인재 채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09년부터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지금까지 약 14만6000개 일자리를 연결했다. 또 중소기업 전문 취업포털 '아이원잡(i-ONE JOB)'도 운영하고 있다. 아이원잡은 중소기업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포털과 일자리 창출 관련 공공기관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 포털,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창업관'으로 구성돼 있다.

취업포털은 중소기업에 원스톱(One-stop) 채용 서비스를 지원한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채용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도 공고부터 지원서 접수, 합격자 등록 등 모든 채용 과정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구인 기업은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테마별 채용관에서 기업을 홍보하고, 분야별·직무별 인재를 검색해 필요한 인재에게 입사를 제안할 수도 있다.

기업은행은 전직 지원 서비스 제공 기업인 '인지어스'와 연계해 중소기업에 경력 인재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의 퇴직자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제휴 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또 취업 멘토링 스타트업 '코멘토'와 제휴해 비대면 온라인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구직자는 현직자로부터 멘토링을 받거나 인공지능(AI)을 통한 자기소개서 분석, 직무 정보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신용평가의 외부 재무정보를 연계해 채용공고의 신뢰성을 높이고 '좋은기업' 채용관을 통해 IBK와 거래하는 우량기업, 외부기관이 인증한 추천기업 등 우수 기업의 채용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아이원잡의 정책 포털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업마당과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회원별 상황에 맞는 맞춤 정책 정보를 추천한다. 창업관에서는 창업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창업 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 기업의 인재 유치를 지원한다.

[특별취재팀 = 이덕주 팀장 / 신수현 기자 / 안병준 기자 / 최희석 기자 /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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