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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용산 '한강삼익아파트' 자리에 30층 고층 아파트 들어선다 [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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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투시도.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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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강삼익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재건축에 들어간다. 동부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옛 렉스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지 11년 만이다.

용산구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50조에 따라 지난달 29일 서빙고아파트지구 한강삼익아파트(이촌동 300-301)주택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 구역면적 1만7191.1㎡(대지 1만6270.9㎡·소공원 454.6㎡·도로 465.6㎡)다. 대지는 다시 공동주택 획지 1만5112.1㎡와 기존 상가건물(존치) 획지 1158.8㎡로 나뉜다.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건축면적은 2851.3㎡, 연면적은 6만6042.47㎡(기존 상가건물 포함 시 6만8418.47㎡)로 건폐율 18.87%, 용적률 259.76%를 적용했다. 최고높이는 94.2m(지하3층~지상30층)다.

건물은 4개동이며, 공동주택 329가구가 들어선다. 기존 가구 수(252세대) 보다 30% 늘었다. 분양 277세대, 임대 52세대다.

전용면적(㎡)에 따라 44(52세대), 84A(115세대), 84B(43세대), 84C(16세대), 114(52세대) 129(51세대)로 나뉘며 임대아파트는 모두 44㎡ 규모 소형주택이다.

부대복리시설로는 맘스 스테이션,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이 들어선다. 이 외 정비기반시설로 조합에서 도로(465.6㎡), 소공원(454.6㎡)을 조성, 구에 기부채납(소유권 무상귀속)할 예정이다.

한강삼익아파트는 1979년 12층, 2개동 규모로 준공됐으며, 세대별 전용면적은 104.86㎡~145.19㎡다. 2003년 설립된 재건축사업 조합은 2018년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쳐 2019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았다.

또 지난 1월 구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 관계 기관 협의 및 공람공고를 거쳐 조합 설립 이후 17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올 하반기 조합원 분양 등 일정이 진행된다.

용산구 관계자는 “2021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얻은 후 2022년 주민 이주 및 기존 아파트 철거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국토교통부 철도정비창 개발계획 발표 등으로 용산 일대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동주택 재건축을 통해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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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위치도.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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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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