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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이너스 물가, 코로나19·유가급락·복지정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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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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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 정부의 복지정책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월 이후 점차 둔화돼 4월에는 0.1%로 크게 낮아졌고, 지난달에는 -0.3%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참고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측 물가압력이 약화한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이 큰 폭의 물가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복지정책 확대 등으로 정부정책 측면의 물가 하방압력이 증대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대면접촉 기피 등으로 여행·숙박·외식 등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개인서비스물가가 낮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바이유가가 올해 1월 배럴 64달러에서 지난달 32달러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4월 이후 큰 폭의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3월 이후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등 정부 정책이 추가적인 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주요국에서도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빠르게 둔화했으며, 4~5월 중에는 상당수 국가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주요국의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하방압력이 크게 증대된 가운데 국가별로는 봉쇄조치 강도 등에 따라 영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전면봉쇄가 시행된 미국과 유로 지역의 경우 공급망 차질 등으로 식료품 가격 상승 폭이 큰 가운데 영업중단과 가격조사의 어려움 등으로 수요둔화에 따른 서비스물가의 하방압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이 물가상승률 둔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경우 전면봉쇄가 시행되지 않아 식료품 가격 상승이 비교적 작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서비스물가 하방압력이 상당폭 반영되면서 미국과 유로 지역에 비해 물가상승률을 더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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