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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재난에 맞설 상상력 필요”… 매주 10조씩 금융지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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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재난에 맞설 상상력 필요"

총 금융지원 규모 117조원 넘어

2차 소상공인 대출은 지원 실적 다소 느려

헤럴드경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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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 지원이 이뤄진 규모가 117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1주일만에 10조원의 추가 유동성이 시중에 풀려나간 것이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재난에 맞설만한 수준의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2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재난에 맞설만한 수준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는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La Peste)’에 나오는 구절”이라며 “감염병으로 인하여 전세계 경제가 멈추고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가 도래하는 등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경제 전시상황 속에 서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우리는 경제적 위기를 극복해야함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동시에 해나가야 한다. 정부는 정책적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또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 노력 등에 힘입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안요인이 잔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함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금융 지원 총 규모는 117조3000억원이다. 1주일 전 금융 지원 총 규모가 107조8000억원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1주일만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코로나19’ 지원 명목으로 추가로 시중에 풀렸다는 의미가 된다.

다만 소상공인 2차 대출의 경우엔 지원 실적이 다소 미흡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목표금액(10조원)과 비교하면 지난 5월 29일 현재까지 지원된 총 규모는 879억원에 불과하다. 금융권 안팎에선 1차 대출 보다 금리가 높고 대출 한도 역시 1000만원으로 제한돼 있으며, 은행들마다 제시하는 금리가 모두 다른 것이 2차 소상공인 대출 지원 실적이 저조한 원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손 부위원장은 “소상공인 2차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자금이 원활히 집행되고 있으며, 비대면 심사 시스템을 활용해 창구혼잡과 대출병목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 한도 잔여분과, 1차 지원 프로그램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의 시중은행 이관분도 신속한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손 부위원장은 “취약 개인채무자의 경우, 연체자수에 큰 변동이 없어 금융회사 및 신용회복위원회에 대한 특례 신청도 아직 많지 않은 수준이지만, 경계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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