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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해 미국 경제 5%대 역성장…코로나·미중 분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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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중 갈등 재점화…홍콩 '특별지위' 박탈시 수출 타격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중 분쟁이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미국 경제 점검'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5%대로 전망하면서 "코로나19가 본격 반영된 2분기에는 더욱 위축된 뒤 강력한 정부정책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미국은 사상 최대 규모의 통화완화와 재정확대 정책을 동시에 추진했으나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사라진 일자리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빨리 복구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고용 회복이 더딜 수 있다"며 "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싼 미·중 갈등의 재점화, 재정 건전성 악화도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지난해 4.6%에서 올해 17.9%로 급등하고 내년에는 9.8%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79% 수준이던 GDP 대비 연방정부 부채비율이 올해 101%로 급격히 높아지고, 내년에는 108%에 달할 전망이다.

연구원은 "미국 경제는 코로나19로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향후 경제 재개와 부양책 등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 반등하겠으나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미·중 분쟁 재점화 등으로 예상 성장 경로를 벗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미국 경제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강화하고,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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