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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통합당 "민주, 윤미향 감싸기 국민과 싸우자는 것…할머니들 이용도구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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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5월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기간에 불거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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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2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윤미향 의원을 감싸고 할머니들에 대한 비방 프레임을 짜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70%가 넘는 국민이 윤미향은 의원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윤미향을 감싸는 것은 이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고 국민은 안중에 없는 행태”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향해 “자기들한테 불리한 발언을 한다고 모두 이상한 할머니로 만드는 아주 후안무치한 행위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할머니들은 이용 도구에 불과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통합당 여성 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민주당 측의 일부 진영은 합리적 지적과 비판마저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 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공격으로 이번 비리를 절대 감추거나 덮을 수도 없을 것”이라면서 여당이 윤 의원을 옹호한 탓에 할머니들에 대한 비방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재 의원은 윤 의원의 전날 등원 소식을 언급하면서 “적어도 상식이 통하고 기본적인 예의를 갖췄다면 민주당 의원들이 격려해줄 때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윤미향 부정회계 의혹 TF를 구성하고 의혹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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