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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코로나19 사태서 정치논쟁 멈춰야…글로벌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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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美 뉴스위크 기고…"보건위기 정치화는 범죄"

"국가·기구 신뢰 떨어져…보건위기대응 협력해야"

"국제사회 집단행동·새 우선순위 기반 신뢰 재건"

뉴시스

[평창=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2020 평창평화포럼이 열린 지난 2월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컨벤션센터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2.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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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의 반기문 위원장은 "인류 최대 위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책임 공방과 무책임한 정치적 논쟁을 중단하고 글로벌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 기고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반 위원장은 최근 미국의 세계보건기구(WHO) 지원 철회, 미국-중국 간 책임 공방 등에 대해 "전 세계에서 2억5000만명이 코로나19로 굶주림에 빠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보건위기를 정치화하는 건 비윤리적이고 무책임하며 범죄에 가까운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같은 국제 공조 와해에 대해 반 위원장은 "국가 간 신뢰, 국제기구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보건 위기에 대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은 오로지 협력과 공조를 통해서만 가능하므로 국제협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0년 천연두 완전 종식, 2014년 에볼라 사태 해결 등과 같은 성공적인 국제공조 경험을 활용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사회의 집단적 행동을 통한 신뢰 재건 ▲새로운 우선순위에 기반한 더 나은 신뢰 재건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전염병 대처 모범사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의료산업계, 연구진, 정책입안자 등이 협력하고 미래 위기 대응에 사전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EU가 제안한 그린딜이 장기적인 녹색성장으로 탈바꿈하려면 녹색에너지와 기후행동에 대한 투자 등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저소득층을 위해선 "단기 긴급재정지원을 넘어 사회적 포용성을 키우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 위원장은 "우리는 살면서 코로나19를 이을 팬데믹을 또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국제공조에 대한 신뢰를 다시 쌓아 다음 위기 사태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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