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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서울 양천구서 개척교회발 4명 확진…KB 생명 관련 1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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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한 인천 한 교회

서울 양천구에서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서울 양천구는 관내 신월동 '부활교회'와 관련된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4명(관내 30∼33번)이 발생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양천구 30∼33번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개척교회에 다녀온 뒤 확진된 양천구 29번 환자(59세 여성, 신월3동)의 접촉자들입니다.

양천 29번은 지난달 26일 증상이 나타났고 28일 오후 신월동 부활교회에 가서 4시간가량 머물렀습니다.

그의 접촉자로 2일 확진된 3명 가운데 1명은 동거인(60대 남성, 관내 31번)입니다.

양천 30번(60대 여성, 신정7동)은 28일 신월동 부활교회에 방문해 29번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고, 어제(1일) 밤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시의 오전 10시 집계에 포함됐습니다.

양천 32번(60대 여성, 신월3동)과 양천 33번(60대 남성, 신월3동) 역시 29번과 접촉한 이들로, 오늘 신규 확진됐으며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양천 30∼33번 네 명 모두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천 34번 확진자(30대 남성, 목1동 거주)는 서울 중구 KB생명 영업점과 관련된 감염으로 추정됐습니다.

자가격리 중 지난달 30일 증상이 나타나 어제 양천구보건소에서 검사받고 오늘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구는 확진자의 주요 동선을 조사하고 방문 장소들을 방역할 계획입니다.

어제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교회를 비롯해 개척교회들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확인됐으며 관련 확진자가 현재 인천과 서울, 경기 등에서 30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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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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