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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침입자' 송지효 "개봉 연기, 시국 속 최선의 대안"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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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침입자 송지효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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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송지효가 영화 '침입자'로 코로나 19 사태 속 상업영화 최초 스타트를 끊는다.

2일 송지효는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송지효는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을 연기했던 '침입자'의 6월 개봉에 대해 "아쉬움보다는 제작사와 많은 분들이 시국 속 최선의 대안을 찾았다. 안전이 제일 우선이다. 관객들이 행복하게 관람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특히 '침입자'는 극장가 코로나19 사태 속 6월 개봉 스타트를 끊은 만큼 주연배우로서의 부담감도 있을 터. 이를 두고 송지효는 "많은 분들에게 저희 영화를 알리고 싶지만 그로 인해 안 좋은 소식이 들리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있다. 지금 시국이 좋아졌다가 안 좋아진다. 안전 수칙 안에서 많은 분들에게 여유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관객들에게 힘든 시기 속 일상을 탈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아무래도 공공장소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다 보면 마스크를 못 쓴다. 그럴 때 죄송한 마음이 든다. 마스크를 생활화하지 않았을 땐 몰랐다"면서 "건물에서 촬영하는데 건물 안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 쓰면 어떻게 하냐고 소리를 질렀다. 두 번이나 혼났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드라마 '응급남녀',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예능 '런닝맨' 등 그간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였던 송지효는 극 중 25년 만에 집에 돌아온 미스터리한 인물 유진으로 분했다. 유진은 밝아 보이는 모습 뒤 25년간 쌓아온 서늘한 분위기를 내뿜는 인물이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4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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