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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증명' 1부만큼 뜨거운 2부…K리그2 초반 흥행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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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흥행 가도 중심에 서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안드레.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2020시즌 K리그2(2부)는 개막 전부터 1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 뿐 아니라 황선홍, 정정용, 설기현, 남기일 등 스타 사령탑이 나란히 지휘봉을 잡으면서 관심거리였다. 1부 못지않은 주목을 받으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는데, 예상대로 2013년 2부 출범 이후 가장 돋보이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5라운드까지 치른 올 시즌 K리그2의 포털사이트 네이버 중계방송 평균 동시접속자 수는 1만3647명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 7595명보다 80%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30~31일 열린 5라운드에 국한해보면 평균 1만3762명으로 지난해 동시점(8049명) 대비, 71% 상승했다. 특히 개막 라운드 5경기 평균 동시 접속자 수는 1만8516명으로 K리그2 라운드별 평균 동시접속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매 라운드 평균 1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동시 접속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경기는 지난 개막 라운드에서 펼쳐진 제주 유나이티드와 서울이랜드전으로 2만7471명이었다. K리그1(2부)도 지난 4라운드에서 평균 2만6277명이 동시에 접속해 지난해 동시점(2만2230명) 대비 1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열리면서 ‘집관(집에서 관전하기)’하는 팬이 늘어난 결과가 반영됐다. 하지만 K리그는 상대적으로 꾸준하게 주목을 받는 1부 중계방송과 비교해서 2부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난 것을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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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연맹은 스타 감독의 부임과 더불어 안드레(대전)와 안병준(수원FC)의 초반 득점 경쟁, 주요 지표로 확인할 수 있는 경기력 향상을 K리그2 화제 요인으로 분석했다. K리그1 시절 포항의 ‘더블(K리그+FA컵)’과 서울의 K리그 우승을 이끈 ‘황새’ 황선홍 감독이 대전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쓴 정정용 감독은 ‘만년 하위’ 서울이랜드 수장으로 K리그 사령탑에 처음 도전하며 주목받았다. 또 설기현 감독이 경남을 통해 역시 프로 첫 감독직에 도전했고, ‘승격 제조기’로 불리는 남기일 감독은 제주 지휘봉을 잡으며 또 한 번 1부 승격에 나섰다. 이들 모두 자신만의 뚜렷한 축구 색채를 초반부터 펼쳐 보이면서 K리그2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여기에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에서 뛰다가 대전으로 임대 이적한 안드레와 북한 국가대표 출신 안병준은 나란히 5경기 연속골이자 6골을 터뜨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K리그2에서 개막 이후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을 쓴 건 지난 2017년 이정협(부산)으로 7경기 연속 골을 해냈다. 안드레와 안병준이 이정협의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사다.

K리그2는 5라운드까지 61골이 나왔다. 이중 승부처로 불리는 후반 30분 이후 터진 게 19골이다. 전체 득점 대비 31.1%로 지난 네 시즌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다. 또 5라운드 25경기 중 한 골 차로 승부가 갈린 건 10경기였는데 후반 30분 이후 결승골이 나온 건 8경기였다. 라운드마다 극장 승부가 나오면서 흥미를 더했다. 이 밖에 이종권 프로연맹 홍보팀장은 “실제경기시간(APT)도 지난해 평균 54분18초였는데 올 시즌 현재 54분53초로 25초 증가하며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또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경남의 편파중계나 랜선 꿀터뷰 등을 선보인 제주 등 각 구단의 홍보 노력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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