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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코로나19에도 유럽 전기차 판매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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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줄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도 유럽연합(EU)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로 인한 배터리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 등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막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2일 유럽 EV세일즈에 따르면 유럽 내 1~4월 전기차 판매량이 26만982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1~4월)의 전기차 판매량(16만3322대)보다 약 40% 늘었다.

올해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량(305만4703대)이 전년 동기 대비 26.3% 줄어든 것과는 크게 상반된다. 특히 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하던 지난 3월 자동차 판매량(85만3077대)은 전년 동월 대비 51.8%나 급감했지만 전기차는 전년 판매량(5만9741대)보다 30%(8만4349대) 늘었다.

4월까지 유럽 판매량에서 테슬라 '모델3'와 르노 신형 '조에'가 선두권 경쟁을 벌였다. 모델3(2만3659대)와 조에(2만2692대)가 근소한 차이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e골프'가 1만2128대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 모델3는 지난해 1분기에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16%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다수의 신차 출시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가파른 증가세가 주춤했다.

4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국산차 가운데에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6961대로 8위, 기아차 '니로EV'가 5037대로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해 같은 기간 7위(7792대)에서 한 계단 떨어졌고, 니로EV는 11위(4544대)에서 세 계단 밀려났다.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 건 자동차 환경 규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EU는 2018년 12월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7.5% 감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량당 이산화탄 배출 허용량을 기존 130g/㎞에서 2020년 95g/㎞, 2023년 62g/㎞, 2050년 10g/㎞으로 각각 줄이는 강력한 규제책을 시행한다. 완성차 업체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판매량을 토대로 차량당 95유로의 벌금을 물게 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표]2020년(1~4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자료 EV세일즈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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