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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민은행, 오늘부터 주요 예·적금 순차적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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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최대 0.75%'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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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시중은행들이 예·적금을 인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0.5%로 인하하면서 조정에 나선 것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국민수퍼정기예금'을 시작으로 50여개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전반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거치식 예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에 적용하는 기본 금리는 0.3%포인트 인하한다. 1년만기(1년~2년 미만) 금리 만기이자지급식은 0.6%, 월이자지급식은 0.5%로 각각 하향조정됐다. 이에 따라 가입 기간별로 0.6~1.05%(만기이자지급식 기준)였던 상품의 기본금리는 0.3~0.75%로 조정된다.

일반정기예금 외 15종과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 등 33종의 금리도 하향조정될 예정이다. KB우대저축통장과 KB우대기업 통장 등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은 8일부터 금리가 내려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와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해 수신상품 금리를 인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시중은행도 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 추가 금리인하분이 반영되면 우대금리를 더하더라도 예금금리가 1%대를 넘기 힘들어진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0.7~0.9%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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