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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용인시, 학원 3000곳·노래방·물류창고 등 전방위 집합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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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개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박물관·공연장, 공공도서관 운영중단

뉴스1

백군기 용인시장이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정부가 수도권에서 시행에 들어간 ‘강도 높은 방역조치’에 대한 시의 조치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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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실내·외 체육시설, 박물관,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시설운영을 전면 중단하거나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정부가 수도권에서 시행에 들어간 ‘강도 높은 방역조치’에 대한 시의 조치 사항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285개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7개 박물관·공연장, 17개 공공도서관, 33개 청소년·평생교육시설의 운영을 14일까지 전면 중단했다.

다만, 용인자연휴양림은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가족 단위의 소규모 방문객에게만 개방하고 단체·행사성 목적의 방문객 출입은 제한하고 있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 2993곳과 PC방 214곳에 대해서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려 최대한 운영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감염 위험이 특히 높은 노래연습장 387곳에 대해서도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7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발령된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코인 노래연습장 338곳은 이후에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별도의 점검반을 편성해 이들 시설의 행정명령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해당 시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 고발, 집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용인경전철 이용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미착용 시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운송택배시설을 포함한 물류창고 등 105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또 결혼식장 8곳, 장례식장 10곳, 콜센터 4곳, 대형유통시설 26곳, 기업형 슈퍼마켓 67곳 등도 전수조사를 해 위생관리 여부, 방역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급적 2주간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세밀한 점검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등의 관리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 오후 3시부터 14일 밤 12시까지 물류창고,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 영업을 위한 집합은 허용했지만 위반시에는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고발, 구상권 청구 등을 할 방침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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