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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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위안부 성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어느 정도 소명할 부분은 소명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거취에 대해선 “검찰 수사 등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자는 입장”이라고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해온 시민단체 경험을 보면 상근자가 안정돼 있는 것도 아니고 회계처리의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미숙한 점도 있고 소홀한 점도 혼재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의 소명발표(기자회견)로 어느 정도 소명된 거 같다. 검찰 수사 중이라 소명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도 있는 거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 그때 소명할 것이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조사하다 보면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러 언론 보도를 보면서 여러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보도되는 것을 보면 어떤 게 사실이고 어떤 게 아닌지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지나고 보면 왜곡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고, 여러 혼란상황이 모여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어떤 보도’가 우려되는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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