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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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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 방미 성사 땐 G11·G12 새 체제 정식 멤버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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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청와대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G7 외 4개국(한국·러시아·호주·일본) 등으로 참여국 확대 의사를 밝힌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은 2017년 11월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문 대통령.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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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국 중 하나 의미"…中 반발 가능성에 "그러지 않을 것"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2일 "만약 추진되고 있는 일정대로 연말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성사된다면 이는 G7에 옵서버 자격으로 가는 일회용, 일시적 성격이 아니다"라며 "G11, G12라는 세 체제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가 세계 질서를 이끄는 리더국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9월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호주·인도·러시아 등 4국을 추가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선진 7개 국가를 지칭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기존 G7은 낡은 체제로써 현재 국제 정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G11 또는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문 대통령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G7 체제는 전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며 G7체제 확대에 공감했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G20에 가입한 것도 외교적 경사라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G11 또는 G12 정식 멤버가 될 경우 우리나라 국격 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이번 한미 정성 간 통화가 갖는 첫 번째 의미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일)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기존 G7은 낡은 체제로써 현재 국제 정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G11 또는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문 대통령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G7 체제는 전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한계가 있다"며 G7체제 확대에 공감했다.

트럼프는 전날 통화 말미에 문 대통령에게 "이 통화를 대외적으로 언급하시고 긍정적 발표문을 내시면 좋겠다"고 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 한국 국민들도 기뻐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G7 외 4개국(한국·러시아·호주·일본) 등으로 참여국 확대 의사를 밝힌 뒤 문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왔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한국의 발표로 G11 또는 G12 확대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이 의장국인 미국의 G7 정상회의 초청에 응하면서 중국 측의 반발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어제 (한미) 정상통화에서 중국 문제와 홍콩 문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라면서 "정부 생각은 중국이 반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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