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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안정환 나이 탓 배둘레가…“이제 테리우스 아니고 털리우스”(위대한 배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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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안정환이 1일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 현역 선수 시절인 2000년대 초반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다.


안정환(45)이 자신의 젊은 사진을 보며 감상에 빠졌다.

1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위대한 배태랑’에는 체중 감량이 시급한 스타 6명이 출연했다.

안정환을 비롯해 김용만, 김호중, 정형돈, 정호영, 현주엽 등 출연자들은 허리둘레 수치를 공개 측정해 ‘진·선·미’를 선발했다.

가장 젊은 김호중(29)은 102㎝가 나왔다. 출연자들은 “아직 서른인데 어떡하냐”며 “정형돈도 이기겠다”며 우려했다. 현주엽은 “나도 농구선수 치고 배가 많이 나온 편인데, 정형돈은 심하다”고 말했다.

심사 결과는 진 현주엽(124㎝), 선 정형돈(114㎝), 미 정호영(112㎝)이었다. 김호중, 김용만(101㎝), 안정환(98.5㎝)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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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 안정환(왼쪽) 등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정환은 6명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수치를 보였지만 본인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정형돈은 “과거 테리우스로 불린 안정환이 지금은 슈퍼마리오”라며 놀렸다.

과거 현역 선수 시절 사진을 보며 안정환은 “저 때는 73㎏ 정도였다”며 “지금은 코도 살이 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다 털렸다고 ‘털리우스’라더라”며 ‘셀프 디스’했다.

‘테리우스’는 일본의 나기타 케이코와 이가라시 유미코가 1975년 발표한 순정만화 ‘캔디 캔디’의 남자 주인공으로, 긴머리에 잘생기고 마음까지 따뜻한 남성이다.

안정환은 1990년대 프로축구팀 대우 로얄즈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긴 머리와 잘생긴 외모로 ‘테리우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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