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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충북 과수화상병 확진 사과밭 112곳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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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37곳 늘어…75곳 정밀검사 중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는 과수화상병 확진 사과밭이 100곳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나무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이후 하루 새 충주 26곳, 제천 10곳, 음성 1곳의 사과밭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이어졌다.

이로써 첫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지난달 16일 이후 확진 농가는 총 112곳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충주 93곳, 제천 17곳, 음성 2곳이다.

현재까지 누적 의심 신고는 충주 211곳, 제천 44곳, 음성 2곳, 진천 1곳을 합쳐 모두 258곳에 이른다.

신고가 들어온 곳은 모두 사과밭이다.

현장 간이검사 결과 187곳은 '양성', 23곳은 '음성', 나머지 48곳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간이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농촌진흥청이 시료를 받아 정밀검사를 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112곳 외에 75곳은 정밀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농정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으면 과수원 전체의 나무를 매몰 처리하고 있다.

도내 매몰 면적은 충주 53.3㏊, 제천 10.2㏊, 음성 1.5㏊를 합쳐 모두 65㏊다.

현재까지 8곳 5.3㏊를 매몰 완료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 나무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나무가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 죽는 국가검역병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경계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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