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덕아웃&] 오승환, 1군 동행 시작…허삼영 감독 "검증할 그런 게 있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야간경기 적응 차, 일찍 합류…우천취소 없다면 9일부터 출전 가능

"날짜되면 바로 등록"…2군 실전등판도 없다

뉴스1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돌부처' 오승환(38·삼성)이 1군 선수단과 동행을 시작했다. 예정대로라면 9일 경기에 첫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벌인다.

이날 주목할 요소는 오승환의 동행이다.

지난 2016년 1월, 해외 원정도박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오승환은 지난해 징계 42경기를 소화했고, 올해 6월8일까지 남은 30경기 징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한 주를 남기고 이번 주부터 야간경기 적응 차원에서 1군 선수단과 동행에 나섰다. 앞으로 우천취소 등 변수가 없으면 오승환의 징계는 오는 7일 경기까지 이어지며 9일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해진다.

징계가 해제되면 오승환은 바로 실전에 투입 될 전망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승환을) 날짜가 되면 바로 등록할 계획"이라며 "등판 시점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2군 등판 없이 바로 1군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오승환이 검증할 그런 게 있나.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이미 타자를 세우고 라이브피칭도 진행했다. 감각적인 면이 다소 무딜 수 있지만 (평소와)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야구 선수라면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 팀원들도 오승환이 왔다고 특별히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전한 뒤 "(오승환은) 팀에 좋은 에너지를 일으키고 본보기가 돼야 할 선수다. 따로 주문하고 그러지는 않았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hhssj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