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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슈퍼 6000 클래스 연습주행…조항우 '비공인 코스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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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테스트 장면
[슈퍼레이스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 개막이 늦춰진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마침내 오피셜 테스트(연습 주행)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의 출발을 알렸다.

올해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에 나서는 11개 레이싱팀들은 2일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된 오피셜 테스트에 나섰다.

이번 시즌 슈퍼레이스는 4월에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6월 20~21일 KIC에서 '무관중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을 3주 앞둔 레이싱팀들은 개막전이 펼쳐질 KIC에서 실전과 똑같은 환경에서 오피셜 테스트를 펼쳤다.

올해 슈퍼레이스에는 큰 변화가 생긴다. 무엇보다 슈퍼레이스의 최상급 레벨인 슈퍼 6000 클래스의 경주차가 지난 4년 동안 서킷을 누볐던 캐딜락 'ATS-V' 모델 대신 도요타 'GR 수프라' 모델로 바뀐다.

비시즌 동안 'GR 수프라'의 적응에 나선 레이싱팀들은 올해 첫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올해 경주차의 섀시 변경은 '스피드업' 효과를 불러왔다.

이날 첫 주행 세션에서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KIC의 5.615㎞ 서킷을 2분11초420의 기록으로 주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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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경주차
[슈퍼레이스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조항우의 기록은 2015년 자신이 KIC에서 작성한 최단 시간 랩타임(코스 레코드·2분11초673)을 뛰어넘으면서 '비공인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더불어 지난해 KIC를 가장 빠르게 주파한 황진우(2분12초642)의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겼다.

김종겸과 최명길(이상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등이 2분11초대의 랩타임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경주차들의 스피드가 빨라졌음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경주차의 섀시가 바뀌어 기존 모델보다 공기역학적으로 개선이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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