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우완 영건 리턴매치' 삼성 원태인, LG 이민호에 판정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잠실=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세대 우완 영건의 리턴 매치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20)이 눈부신 호투로 설욕에 성공했다.

원태인은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2 대 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는 원태인과 이민호(19), 두 영건의 '리턴' 매치로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지난 5월21일 대구에서 열린 두 선수의 첫 선발 맞대결에서는 1군 무대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이민호가 승리를 챙겼다.

그날의 복수라도 하듯이 삼성 타자들은 초반부터 LG 이민호를 괴롭혔다.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박상도가 볼넷으로 진루해 순식간에 무사 주자 1,2루가 됐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타일러 살라디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살라디노는 이민호의 변화구를 당겨쳐 3루 옆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연결했고 김상수와 박찬도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타점을 뽑아냈다.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이민호는 동요하지 않았다. 이민호는 이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세우며 삼성에 추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민호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민호는 올 시즌 중 가장 많은 10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노컷뉴스

LG 트윈스 이민호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민호가 잘 던졌지만 원태인이 한수위였다. 원태인은 지난 대결에서 이민호에 패한 것을 설욕하듯이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선보였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하며 LG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삼성 불펜은 1회에 만든 2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LG에 2 대 0 승리를 확정했다.

삼성은 시즌 전적 11승 14패로 중위권 진입에 중위권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