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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 신규 확진자 14명 중 절반은 감염경로 불명…총 892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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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 4명·KB생명보험 2명·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1명·기타 7명 등 발생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초구의 경우 관내 영어유치원 24개소의 강사, 차량기사 등 종사자 595명에 대해서 1일부터 10일까지 선제검사를 시행한다. 2020.06.01. misocame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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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인천 부평구 개척교회, KB생명보험 전화영업대리점 등과 관련해 서울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이 발생해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89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교, 소모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나, 서울에서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89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발표한 878명보다 14명이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14명은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1명, KB생명보험 대리점 관련 2명, 인천 개척교회 관련 4명 등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7명의 경우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기타'로 분류됐다.

추가 확진자 14명은 자치구별로 ▲양천구 4명 ▲금천구 1명 ▲구로구 2명 ▲성동구 1명 ▲강남구 1명 ▲강북구 1명 ▲서대문구 2명 ▲영등포구 1명 ▲강동구 1명 등에서 나왔다. 경기도 양주시 거주자는 동대문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기타'로 분류돼 서울시 명단에 포함됐다.

구로구에서는 수궁동에 거주하는 72세 남성 A(구로구 43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다른 자치구에 위치한 건강용품 회사를 방문했다가 쓰러진 뒤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았다.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서대문구에서는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1명과 50대 부부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28번 확진자는 홍은2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달 27일 인천 부평구 소재 한 개척교회를 방문했다. 28번 확진자는 당시 이 교회 모임 참석자들 중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1일 오후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같은날 밤 확진판정이 나와 국가이송병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 결과 서대문구 28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1일 오후 2시 은평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직장이 있는 은평구에 머물렀다. 오후 10시에 양성판정을 받은 뒤 오후 11시에 치료병원으로 이송됐다.

서대문구 29번 확진자와 30번 확진자는 홍제1동에 거주하는 50대 부부로,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다른 자치구 주민의 부모다. 서대문구 30번 확진자는 종로구 소재 AXA손해보험 콜센터 근무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1일 오후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2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다만 30번 확진자의 이동동선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29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에 출근한 뒤 11시45분까지 직장에서 근무했다. 오전 11시45분부터 오후 1시까지 통일로442-9에 위치한 명동칼국수에 방문했다. 이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근무한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27일에도 오전 8시에 출근한 뒤 11시45분까지 직장에서 근무했다. 이후 1시까지 명동칼국수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6시까지 근무했다. 오후 6시10분 홍제1동 GS편의점을 방문한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28일에는 오전 8시 출근한 뒤 11시45분까지 근무했다. 오후 1시까지 통일로427-1로 홍제점에 방문했다. 오후 6시까지 근무한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29일 오전 8시 출근한 뒤 11시45분까지 직장에서 근무했다. 오후 6시30분 홍제1동에 위치한 김밥집에 들른 뒤 자택에 귀가했다. 지난달 30~31일 자택에서 머물렀다. 지난 1일에는 8시에 출근한 뒤 11시까지 근무하다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했다. 오후 2시30분 자택으로 귀가했다.

강남구에서는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역삼동에 거주하는 76세 남성 B씨(강남구 76번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다. 전날인 1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2일 오전 양성판정 받았다.

B씨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25일 오후 5시5분 구역삼세무서교차로에 위치한 동네병원에 방문했다. 26일에는 자택에 있었다. 27일에는 오후 12시35분 역삼초교교차로에 있는 약국과 음식점을 방문한 뒤 오후 12시50분 자택으로 귀가했다. 28~29일에는 자택에 있었다. 지난달 30일 오후 12시22분부터 구역삼세무서교차로 인근에 있는 병원과 한티역교차로에 위치한 병원에 방문한 뒤 오후 1시 자택으로 귀가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자택에 방문했다. 지난 1일 오후 3시8분 강남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은 뒤 오후 3시25분 자택으로 돌아왔다. 2일 오전 8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북구에서도 삼양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강북구 15번 확진자) C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C씨는 다른 자치구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7시 출근해 오후 5시까지 다른 자치구에서 머물다 오후 6시4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했다. 28~29일 오전 8시 출근한 뒤 오후 5시까지 다른 자치구에 머물다 오후 6시께 퇴근했다. 30일에는 오후 2시30분까지 자택에 머물다 삼양동에 위치한 테이크아웃 음식점과 편의점에 방문한 뒤 오후 2시43분께 자택으로 돌아왔다. 31일에는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C씨는 1일 오전 8시까지 출근한 뒤 오전 11시45분 해당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오후 6시께 삼양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다음날인 2일에도 오전 8시 출근한 뒤 오후 12시30분까지 근무하다 오후 2시 서울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C씨의 가족 1명과 직장동료 1명 등 접촉자 2명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강동구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분과 동선을 거짓말 한 인천 학원강사발(發) 확진자가 나왔다.

암사1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D씨는 인천 학원강사발 6차 감염자 중 1명인 성동구 2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D씨는 성동구 25번 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은 뒤 지난 1일 강동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D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 자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 회사로 출근해 오후 3시30분까지 관내 이동동선은 없다. 오후 4시15분 고덕2동에 위치한 두레약국과 오후 4시30분 천호2동에 위치한 강약국에 들렀다. 이후 하에레츠 빵집(암사1동)을 들렀다 오후 5시 자택으로 귀가했다. 30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31일은 최초 증상발현일로, 피로감이 나타났다. 오후 3시 한강둔치를 산책한 뒤 오후 4시23분 싱싱야채(암사1동)에 들렀다. 오후 5시7분부터 37분까지 백두산사우나(암사1동)을 방문했다. 오후 5시50분 박가네찹쌀순대(암사1동)에 들렀다 집으로 귀가했다. D씨는 지난 1일에는 오전 8시30분 자차로 강동성심병원에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오후 4시10분께 두레약국에 갔다가 집으로 귀가했다. 이후 오후 6시에 확진판정을 받아 오후 9시30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D씨와 접촉한 가족 4명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영등포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아직 관련 내용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서초구에서는 전날인 1일 확진판정을 받은 부부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반포 1동에 거주자로, 남편(32)과 부인(29)이 각각 서초구 44번과 45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서초구 44번 확진자인 남편은 지난달 28일 오전 7시 출근한 뒤 오후 10시 귀가했다. 29일에는 오전 6시58분 출근한 뒤 오후 7시41분 귀가했다. 최초 증상이 발현된 30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31일에는 오후 5시26분 자차로 서울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오후 7시8분 자택으로 귀가했다. 다음날인 지난 1일 확진판정 받았다.

부인인 서초구 45번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오후 12시49분부터 4시16분까지 서초대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강남2호점에 머무르다 지인을 배웅한 뒤 오후 6시33분 귀가했다. 28일에는 오전 7시26분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한 뒤 오후 7시3분 사평대로 285에 위치한 GS25 편의점을 방문한 뒤 집으로 왔다. 29일에는 오전 7시27분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한 뒤 오후 7시6분 귀가했다. 최초 증상이 발현된 30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31일에는 남편과 동선이 같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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