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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년 만에 돌아온 김호령, 복귀 타석 홈런포로 '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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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호령의 홈런포와 유민상의 맹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7-2로 꺾었다. KIA는 올 시즌 롯데전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중앙일보

2일 광주에서 열린 3년 만의 복귀전에서 홈런을 날렸다. 사진은 3회 말 타격 장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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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1회 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경찰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9월 제대한 김호령은 3년 만에 돌아온 1군 첫 타석에서 화끈한 홈런을 날렸다.

동물적인 수비로 유명한 올 시즌을 앞두고 뛰어난 외야 수비력으로 김호령은 맷 윌리엄스 신임 KIA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여기에 첫 타석에서 장타력까지 선보이며 윌리엄스 감독을 놀라게 했다.

롯데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회 초 김준태와 6회 초 이대호의 솔로포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가 6회 말 유민상의 스리런포로 단숨에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7회 말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유민상은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IA는 올 시즌 13승(12패) 중 4승을 롯데를 상대로 거뒀다.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를 맞았으나 2실점으로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지난주 탈꼴찌에 성공한 SK 와이번스는 2알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두 NC 다이노스를 8-2로 무너뜨리며 5연승을 질주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1패)을 거뒀다. 반면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2승)를 당하며 5연승을 멈췄다.

SK는 1회 초부터 최지훈, 로맥, 정의윤, 오준혁, 최정의 5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선취했다.2회 말 권희동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준 SK는 4회 말 2사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싹쓸이 우중월 2루타로 다시 3점 달아났다.

NC는 2일과 3일 승리한다면 KBO리그 최단 기간 20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현재 18승 6패. 이 부문 기록(25경기 20승 5패)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 2008년과 2010년 SK 와이번스가 보유하고 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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