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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위 취재하던 호주 기자 경찰에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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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체포되거나 다치는 일이 잇따르는 가운데 호주 언론인들이 미 경찰에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열린 시위.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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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주 방송 기자 2명은 백악관 인근에서 일어난 시위를 취재하던 중 경찰에 곤봉 등으로 폭행당했다. 통신은 워싱턴DC의 호주 대사관 측이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미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항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부 장관은 "미 정부에 우리의 강한 우려를 전달하며 책임 있는 대응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지금 어려운 시기"라며 "우리는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자와 카메라 기자가 폭행당하는 장면은 호주 방송에 보도되며 큰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자칫 외교적 마찰을 빚을 수 있는 사안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 대한 인종 차별에 반대하며 벌어진 이번 미국 시위는 지난달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하며 시작됐다. 인종 차별로 그간 누적된 분노가 폭발한 모양새다.

일부 지역에선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어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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