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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6일 만에야 확인… 구속영장 신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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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서 30대 여성 무차별 가격 후 도주

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용의자 검거

세계일보

이른바 ‘서울역 묻지마 폭행’ 피해자 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사건 발생장소 사진. 당시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피해자 측은 주장했다. SNS 캡처


지난달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일 오후 7시15분쯤 서울 동작구의 자택에서 용의자인 30대 남성 이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신원과 주거지를 파악한 서울철도경찰대 폭력전담팀은 용산경찰서와 공조해 긴급체포했다.

철도경찰대는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여죄 등을 조사 중이며,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모르는 사이인 30대 여성의 왼쪽 광대뼈 부위 등을 가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눈가가 찢어지고 광대뼈 한쪽이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피해자 모녀가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애초 이번 사건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해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었다. 이에 피해자 측이 SNS에 불만을 터뜨렸고,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해 추적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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