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들 응원편지 올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당선인 신분으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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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지자들의 응원편지를 공개했다.
윤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원을 축하하며 보내주신 화분, 메시지, 전화, 일일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지지자들이 쓴 손편지를 공유했다.
이날 윤 의원이 공개한 지지자들의 편지에 따르면 자신을 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한 지지자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을 텐데 의원님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는 거 잊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지지자는 "국회에서 당당하게 의정활동 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라. 항상 응원하겠다. 지치지 말기, 포기하지 말기, 끝까지 함께 하기"라고 썼다.
이어 윤 의원은 "여러 가지 상황이 쉽지 않지만, 의원회관 530호 윤미향 의원실은 현재의 상황에서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분주했다"라면서 "아직 자리가 잡히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더 큰 힘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5월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저와 가족, 정대협, 정의연에 대한 각종 의혹, 때로는 왜곡도 잇따랐다"며 "처음의 막막함, 당혹감을 견디고 기자회견장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의원, 당원들의 응원과 기다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윤 의원은 정의연 이사장 재임 시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후원금 부정회계 등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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