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오늘 3차 등굣길,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에 속타는 학부모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개학 등교를 시작으로 3일 세번째 등교수업이 진행된다.

이날 등교 대상은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 178만명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고1·중2·초3∼4학년생 약 178만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등교한다.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후 이뤄지는 3차 등교다. 순차 등교는 오는 8일 중1·초5∼6학년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부모들은 특히 불안하다.

경기 군포·안양의 교회 목회자 모임, 인천 개척교회 모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도 진정되고 있지만 안전하기는 이르다.

전날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한 학교는 531곳이다.

전국 등교 불발 학교(534곳) 가운데 99%를 차지했다.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 탓에 고3을 제외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경기 부천, 인천 부평·계양 전체 학교 493곳은 아직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안심하기에 이르다고 보고 등교 중지 조치를 10일까지 연장했다.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 부모들의 불안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최근 수도권 유·초·중학교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기준을 강화하고, 이달 1∼2일에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교육부 모든 국·실장이 직접 수도권 학원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지 특별점검하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등교 전 코로나19 의심 증상 자가진단을 꼭 해야 한다"며 "자가진단 결과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점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