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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SKT, ‘언택트’ 넘어 ‘인택트’ 면접으로 인재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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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자체 개발 퓰 HD화질 ‘그룹 영상통화’ 첫 적용…디바이스 및 통신 데이터도 지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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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언택트 시대 새로운 면접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터랙티브 언택트(이하 인택트)' 면접을 6월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인택트 면접을 위해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한다. 다자간 상호 의견을 주고 받는 그룹면접 방식이다.

현재 대부분의 언택트 면접은 HD급 화질로 1:1 질의 응답형식의 면접으로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으로 Full HD급 화질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화상면접 방식을 넘어 지원자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온라인 개학을 맞아. 당초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원격 교육용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번 면접에서는 해당 서비스의 일부 기능을 보완해 인택트 면접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면접과정에서 필요한 디바이스 및 통신 데이터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면접자들에게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영상통화용 태블릿, 면접 자료용 태블릿, 거치대, 가이드북 등의 면접 용품들로 구성된 ‘인택트 면접 키트’를 면접자의 집 주소로 배송한다. 지원자들은 약 일주일 전에 면접 키트를 받아보고, 면접 전에 접속 환경 등의 테스트를 2회 진행하게 된다.

원활한 면접 환경을 위해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환경에 따라 데이터 끊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면접자에게 제공되는 태블릿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SIM카드를 장착해 발송할 계획이다.

보안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단말 보안을 위해 개발한 모바일 장비 원격 통제 시스템인 SSM으로 외부로 자료 유출을 차단한다. 또 특정 기능은 사용 불가하도록 제한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상당수의 기업이 채용을 취소, 연기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은 지난 3월 통신업계 최초로 정기채용에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인택트 면접은 대기업 채용 최초로 진행되고 지난 5월 24일 실시한 SKCT 필기전형 응시자 중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이다.

허준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지원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원자들은 면접부터 당사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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