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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생로랑 캐서린 사첼백, 반값인 132만원…재고 면세품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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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홈페이지 통해 판매 실시

발렌시아가·발렌티노·보테가 베네타·생로랑 참여

통관 거쳐 면세 가격 아냐…百 정상가 대비 10~50%↓

AS 제공 無·배송은 25일까지…한때 홈페이지 접속 마비

이데일리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홈페이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면세점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재고 면세품 판매가 3일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진행하면서 초반 접속 폭주로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주목을 끌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600달러 한도 없는 무제한 쇼핑’ 이벤트를 오전 10시부터 실시하고 있다.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취급 품목은 면세점에 반입한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난 물품으로 한정했다.

소비자가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신세계면세점이 개별 물품에 대한 통관절차를 거쳐 택배로 배송한다.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12일간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배송은 주문 후 통관절차를 거쳐 최대 오는 25일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유통되므로 면세된 가격은 아니다. 가격은 백화점 정상가보다 10~50% 저렴한 수준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생로랑 캐서린 사첼백이 271만 9000원에서 51% 할인한 132만 7000원, 보테가 베네타의 도큐먼트 케이스가 158만원에서 33% 할인한 106만 1000원, 발렌시아가의 에브리데이 로고 카메라백이 107만 5000원에서 36% 저렴한 68만 9000원, 발렌티노의 락스터드 숄더백 미디엄이 310만원에서 38% 할인한 193만원이다. 이밖에 200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 상품 대상 구매 금액의 5%를 e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만 면세점 상품이라 별도의 보증서 및 사후관리(A/S)는 제공하지 않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평소 대비 20배 이상 트래픽 증가 예상하고 서버 증설했다. 하지만 일평균 트래픽(접속자 수)가 20만명 수준임에도 15만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됐다. 현재는 복구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측은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국내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판매가 가능해진 면세점 상품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행사 상품의 판매 가격은 모두 관·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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