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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가전 오프라인 구매 비중 회복세…5월 평균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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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2020년 주차별 가전 판매 오프라인 vs 온라인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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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하락했던 오프라인 가전 구매 비중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5월 연휴 기간에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가전 판매 비중 회복세가 굳어지며, 4월 말과 5월 중순까지 오프라인 비중이 코로나19 이전 1월 수준으로 복귀했다.

오프라인 소비 비중 회복세는 4월부터 본격화됐으며, 5월 황금연휴가 있던 18주차(4월 27일 주)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을 넘어섰다. 이 추세는 20주차까지 꾸준히 유지됐다. 18~20주차 3주간 오프라인 비중은 50.8%를 기록, 1월 오프라인 비중 주간 평균인 50.7% 수준으로 회복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정부 방역 수칙이 완화되어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환경 개선 노력 등으로 대면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던 오프라인 구매는 이태원발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 우려로 21주차에 다시 오프라인 43.4%, 온라인 56.6%를 기록했다. 5월 평균은 48.2%다. 2월 42.2%, 3월 44.3%, 4월 47.4%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다.

황금연휴 기간(18~19주차)에는 소비 심리가 살아나며 가전 매출 역시 증가했다. 연휴가 포함된 2주간 매출은 이전 3~4월 주간 대비 14% 매출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연휴 동안 이연 소비가 일부 해소되고, 이태원발 집단감염 등의 우려로 연휴 이후 매출이 다시 이전 수준으로 감소했다.

신희일 GfK 리테일 담당 상무는 “21주차까지 누적 매출을 작년 동기와 비교시 오프라인은 -7% 역성장, 온라인은 +14% 성장해 온라인 성장세가 확연하며, 쿠팡과 네이버 등의 선전으로 장기적으로 온라인 비중이 계속 커질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이연 소비 발생, 쿠팡 사태 반사이익, 재난지원금 구매 등 오프라인 비중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여지가 있고, 에어컨 판매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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