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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빅히트 입장 고수 “슈가, 짐 존스 육성 사용 논란…특별한 의도 無”(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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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짐 존스 육성 사용 논란에 입장을 고수했다.

3일 디스패치는 슈가의 짐 존스 육성 사용에 물음을 던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미국 최대 샘플 플랫폼인 스플라이스에 ‘religion’을 검색한 결과, 101개의 샘플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그 중 짐존스의 육성 2개인 52번과 96번의 파일이 ‘어떻게 생각해?’에 사용됐다. 또 ‘프로듀서 군단이 짐존스를 모른다’는 가설을 세웠지만 해당 샘플을 사용하면서 설명서조차 읽지 않은 데 대한 의문을 품었다. 해당 설명서에는 ‘악명 높은 이단(사이비) 교주 짐 존스 등의 다양한 연설, 설교, 집회, 공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적혀있다.

매일경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짐 존스 육성 사용 논란에 입장을 고수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와 관련 빅히트는 3일 MK스포츠에 “기존 입장문에도 밝혔듯이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지난달 22일 발매된 슈가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인트로 샘플링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제임스 워런 짐 존스의 연설 음성이 샘플링으로 사용됐기 때문.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을 창시자로, 900여 명의 신도들을 죽음으로 이끈, 이른바 '존스타운 대학살'을 일으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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