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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반려견·남편과 함께…워싱턴 시위대 합류한 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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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금지 시간 전 남편과 반려견 베일리와 함께 가두시위 행렬 합류

시위대, 워런 의원 향해 환호

“트럼프는 틀렸다…미국인에게 폭력 가하고 있어”

헤럴드경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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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트럼프는 틀렸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 1순위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인종차별 항의 시위 행렬에 합류했다.

2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 힐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통행금지를 앞둔 시각 백악관 앞에서 진행된 가두 시위에 워런 의원이 남편인 브루스 만과 반려견 베일리와 함께 합류, 군중과 함께 걷는 모습이 목격됐다.

보스턴 글로브는 운동화와 마스크 차림으로 거리에 나선 그를 발견한 시위대와 군중들이 워런 의원을 향해 몰려들었고, 군중 속을 걷는 중에 주위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을 강하게 비판해 온 워런 의원은 이 자리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폭력적 진압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워런 의원은 “왜 트럼프가 군대를 배치했냐”란 한 시위 참가자의 질문에 잠시 침묵 하더니 “그(트럼프)가 틀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워런 의원은 “트럼프는 우리 민족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평화적으로 항의하러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성경사진을 찍기 위해 근처 공원의 평화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것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의 생명과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워런 의원은 “미국 대통령은 우리 국민을 상태로 군사작전을 벌이겠다고 공언한 직후, 쓸데 없는 사진촬영을 위한 길을 열기 위해 평화적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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