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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MK현장]김원희X허경환 `머니톡`, 돈 새는 구멍 제대로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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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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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범람하는 머니 재테크 프로그램 속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프로그램이 있다. '재테크 신인' 김원희와 사업으로 '롤러코스터' 제대로 탄 허경환이 강력 추천하는, '돈이 되는 토크쇼 머니톡'이다.

EBS 재테크 토크쇼 '돈이 되는 토크쇼 머니톡'은 '새는 돈 찾기'라는 콘셉트로 우리가 알지 못한 사이 버려지는 돈, 이미 생활 속에 잠자고 있던 숨은 돈을 국내 최고의 재무 전문가와 함께 샅샅이 찾아내 스튜디오에서 그 즉시 현금 지급하는 신개념 토크쇼다.

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EBS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자 김강석 PD는 "우리(프로그램)는 무작정 절약하자는 게 아니다. 고정비용 중 우리도 모르게 새는 돈이 있다. 새는 돈을 막아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중 새는 돈을 찾고 보험에서 새는 돈을 막아서 현명한 지출을 해보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MC 김원희는 "경제적인 정보 프로그램은 해본 적이 없다. 마냥 젊다고 생각하고 노후 준비를 딱히 생각 안 해봤는데, 노후 준비는 젊었을 때 해야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가정 경제를 규모있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게 목적이 아니라, 새는 돈을 막는 게 저축이지 않나. 다른 생활비는 아껴도 보험이 빵빵하면 미래를 보장받는 것 같아서 보험금을 납입하는데, 그게 헛될 수 있다는 걸 설명해드린다. 생활비 쪼개 신경쓰시는데 그런 걸 아껴서 자기개발하고, 자기 삶에 윤택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금액을 찾아드리는 프로그램이다. 또 출연하시는 전문가가 그냥 전문가가 아니라 실제 금융자산을 지켜드릴 수 있는 분들이다. 일만 하는 불개미들을 위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그냥 돈 벌어주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나도 열심히 벌긴 했지만 모아놓은 게 없더라. 나이에 맞는 소비를 생각하게 되더라"며 "안 봐도 되는데 안 보면 손해인 프로그램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확실히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나는 열심히 하는데 왜 돈이 안 모여있지 싶은 분들은 우리 프로그램을 꼭 보셔야 한다. 새는 돈이 있기 때문"이라며 "보시면 커피 한 잔 아끼고 포인트 쌓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수십 수백배가 새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C간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원희는 허경환에 대해 "각자의 경험을 녹여내야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데, 나는 인생 중반 산 사람으로서 경험이 있고, (허경환은) 미혼의 실패담도 있지 않나. 의외로 경험이 더 많더라. 그런 경험담을 들려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사례자와 전문가와 중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잘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잘 생겼다"고 너스레 떨었다.

허경환은 "김원희는 워낙 쟁쟁한 MC들과 진행도 오래 하셨고, 나는 할 때부터 믿어의심치 않았다. 다만 방송 하면서는 보험과 경제면에서는 신인이구나 싶었다. 상대방이 너무 강하면 부담스러운데, 신인이 들어오면 보듬어줄 수 있는 대표이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나는 사업 하면서 큰 사건이 있어서 20억 정도 털어먹었는데, 지금 이 프로그램 하면서 지켜야 할 돈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김원희 선배님과의 케미는, 서로 아주 비슷한 관계다. 서로가 실수하는 부분이 겹치고, 공감이 많이 가서 좋다. 선배님이 경제 관리 잘 하시면 나는 소외감 느낄텐데, 하는 게 비슷하더라. 서로 눈빛 보면서 위안 받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희는 "시청자와 눈높이를 너무 맞춰가니까 좋더라. 우리가 너무 잘 알면 별로인데 생활 속에서 가깝게, 정보 드릴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얻은 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PD는 "나도 보험이나 재테크 부분에 대해 거의 모르는 사람이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공부했는데, 돈이라는 단어에 붙는 표현이 있더라. '밝히다'라는 표현인데, 돈은 밝혀야 하는 존재인 것 같다. 어둠 속에 잠자는 돈, 새는 돈, 우리도 모르게 나가는 돈을 환하게 밝혀서 우리 인생과 삶을 밝혀야 히자 않나 싶다. 우리 주변에 잠자는 돈이나 모르는 돈을 밝혀서 낭비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김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시청자들께 도움과 웃음 드리려는 프로그램이다. 여타 프로그램은 케이스스터디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사례자가 직접 나와 체험할 수 있게 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범용적으로 대입할 수 있도록 일반인들이 나오고, 그렇다고 연예인들도 일반인이 아닌 건 아니지 않나. 지금까지 배한성, 김재욱이 나왔고, 향후 출연할 연예인도 요즘 인기 있는 트로트 프로그램 출신도 있고, 배우도 있다. 출연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EBS 하면 펭수 아닌가. 여기 오면 펭수가 있을 줄 알았는데, 펭수 한 번도 못 봤다. 기회가 된다면 펭수의 재무 점검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펭수에게는 실비보험이 꼭 필요할 것이다. 넘어지거나 하면 발목 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희, 허경환이 MC로 활약 중인 이 프로그램은 4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매 주 월요일 오후 8시 EBS1 채널에서 방송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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