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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19로 취소된 골프장 콘서트, 자선 정신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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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행사 취소에도 자선금 4000여만원 모아 기부

중앙일보

지난 2018년 5월에 열렸던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당시 모습. [사진 서원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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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지 않는다. 대신 자선 행사 정신을 이어가 자선금을 자선 단체에 전달하기로 했다.

서원밸리 측은 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의 건강, 팬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 예정했던 콘서트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자선 기부 콘서트로 누적 관객만 44만여명을 기록한 국내 대표 골프장 콘서트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 서원밸리가 골프장 코스를 개방하고 K-POP 스타가 출연해 공연하는 자선 행사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들이 몰렸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이어지면서 끝내 개최를 취소했다.

대신 서원밸리는 자선금과 후원금을 모아 4000여만원을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최등규 서원밸리 회장은 “비록 그린콘서트 행사는 열리지 못했지만 자선행사 정신만큼은 중단될 수 없다”면서 “지난해 수준의 자선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금일봉과 골프장, 행사 참가 관계자들의 후원금이 더해졌다. 올해 개최하지 않은 그린콘서트는 내년 5월 29일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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