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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준표 “한 번에 승부…대선·지방선거 동시 추진, 참 좋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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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4월 29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무소속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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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일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3월 차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국가를 위해 참 좋은 정책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추진하자는 여당발 기사를 봤다. 당리당략을 떠나 21대 국회는 이처럼 국익을 위한 국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의원은 “어차피 차기 정권 탄생 후 3개월 만에 또 선거 열풍에 휩싸이는 것보다 한 번에 승부하고 승복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 참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 예산 절감도 될 뿐만 아니라 국론 분열도 한번에 종식 시킬 수가 있어 참 좋은 제안”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사진 SNS 캡처



앞서 한 매체는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인용해 2022년 대선·지방선거 동시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7일 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2022년 3월 대선 때 지방선거를 함께 진행하되 현 지방자치단체장 임기는 정해진 대로 6월 말까지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의 어떤 공식기구나 회의에서 논의되거나 검토된 바 없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지난 27일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대선·지선 동시 실시하고 현 지방자치단체장 임기는 6월 말까지 보장한다고 발언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정책위의장도 관련 발언을 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현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20대 대통령선거는 2022년 3월 9일, 제8회지방동시선거는 6월 1일로 잡혀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과 지선을 동시에 진행하면 1500억원가량의 선거예산 절약 효과를 가져온다.

동시 선거가 이뤄지려면 기존 지자체장 임기(6월말) 보장 등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1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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