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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Asia마감]"V자 회복 보인다"…과열된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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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3일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달러는 3월말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다.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빠른 경제 회복에 배팅하면서 글로벌 증시도 3개월여만에 최고치까지 올라갔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29% 오른 2만2613.7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72% 오른 1599.08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지원책 검토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경제활동 본격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면서 “전날 미국 증시 상승세도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자세를 강화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7%오른 2923.37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자취엔지수는 1.73% 뛴 1만1320.16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중국의 국가보안법 강행과 이로인한 미국의 특별지위 박탈 예고 등 악조건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22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2% 상승한 2만4288.95를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증시가 망설이는 기색없이 팬데믹(대유행)으로 부터 빠른 경제 회복에 배팅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증시는 3개월여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고, MSCI아시아태평양지수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과열 구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모비우스 캐피탈 파트너스 창업자인 마크 모비우스는 “현재 시장을 보면 V자형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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