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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개그콘서트' 마지막회 녹화, 몰카 논란에 퇴색 "유종의 미 위해 노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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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개그콘서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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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개그콘서트’가 20년 이상의 역사의 끝을 장식하는 마지막회 녹화에 돌입했다. 장수 프로그램의 퇴장에 많은 시청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몰카 이슈’가 겹치면서 안타까운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1999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해 다양한 코너로 웃음을 선사한 KBS2 ‘개그콘서트’가 오늘(3일), 마지막회 녹화를 한다.

앞서 KBS 측은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20년 동안 매주 주말 밤에 시청자들과 만나 웃음을 선사한 ‘ 개그콘서트’인 만큼 ‘휴식기’ 결정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폐지를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개그콘서트’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행복, 힐링을 주고자 노력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객으로 진행되는 상황에도 새로운 형태의 코너로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시간대 변경이라는 변수도 있었지만 ‘개그콘서트’는 자리를 지키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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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그콘서트’는 3일, 마지막회 녹화에 돌입했다. 2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오고,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많은 스타를 배출한 ‘개그콘서트’의 마지막이지만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최근 ‘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있는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가 설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 기기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문제의 기기를 수거했고, KBS 측은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지난 1일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자수했다. 한 매체가 용의자가 KBS 직원(사원)이라고 보도했지만 KBS 측은 “사실이 아니며 오보다.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용의자가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2018년 7월 공채 전형으로 합격해 활동하고 있다는 부연 설명이 붙었고,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용의자가 누군지 추측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한 개그맨을 지목했고 “실명 공개가 안 되면 다른 사람이 의심을 받는다. 양쪽의 말이 엇갈리는데 빨리 이 사람이 누군지 밝혀서 누구의 말이 맞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개그맨이 용의자로 불거지면서 ‘개그콘서트’에 불똥이 튀었다. 마지막회 녹화를 앞두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유종의 미’가 아닌 ‘몰카 이슈’ 포커스로 인해 의미가 퇴색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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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출연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 녹화에 임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OSEN 취재 결과, 이날 녹화에 참여한 제작진, 출연진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녹화에 임하고 있다. 공채 32기 개그맨들을 포함해 다수의 개그맨들이 참여해 ‘개그콘서트’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복수의 관계자들은 ‘몰카 이슈’에만 포커스를 맞춰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이들에게 2차, 3차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복수의 관계자는 “‘몰카 이슈’로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녹화와 프로그램의 의미가 퇴색되는 게 안타깝다. 특히 피해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무분별한 보도가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 마지막회는 6월 중 방송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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