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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 병력 워싱턴 배치 무력 진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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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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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과 맞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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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이 숨지면서 촉발된 미국의 항의 시위가 군 병력 투입으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폭력 양상이 나타나자 수도 워싱턴에 병력 1천 600명이 배치됐다.

CNN 등은 3일(현지시간) "일부 주 지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 방위군 동원 요청을 거절한 뒤 현역 군대가 워싱턴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버지니아, 뉴욕,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주의 민주당 주지사들은 주 방위군 지원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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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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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주 지사들이 약탈과 폭동을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하며 연방 군대를 요청하게 됐다.

조나단 호프만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배치된 병력이 노스 캐롤라이나의 포트 브래그와 뉴욕의 포트 드럼에서 파견됐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다만 투입된 군 병력이 방어 지원을 위한 민간당국의 작전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자국민 시위대를 향해 군 병력을 배치한 것은 지난 92년 비무장 흑인 청년 로드니 킹이 백인경찰에 살해된 데 따른 LA폭동 사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육군 블랙호크 헬기가 워싱턴에서 저공비행으로 시위대를 흩어지게 했다.

이같이 자국민을 향한 군사력 사용에 대해 마틴 뎀프시 전 합참의장 등 퇴역 지휘관들은 "미국은 전쟁터가 아니고 시민들은 적이 아니다"며 군사력 사용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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