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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만에 아내 품에 안긴 故김진구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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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중 화살머리고지서 전사
대구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


파이낸셜뉴스

6·25전쟁 70주년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에서 故 김진구 하사의 영정이 입장하는 순간 부인 이분애씨(왼쪽)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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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와 국방부가 3일 대구시 남구 앞산 충혼탑에서 6·25 전쟁영웅인 고(故) 김진구 하사를 주인공으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린 것으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정경두 국방부장관, 유가족 30명을 포함해 6·25참전유공자회,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대구시장 등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넋을 기렸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든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다.

김 하사는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정전협상이 진행되었던 1953년 7월13일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전사했다.

유해는 개인호에서 골절된 상태로 발굴됐다. 마지막 순간까지 한 치의 땅도 양보하지 않기 위해 진지를 사수하던 중 적 포탄에 의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훈처는 밝혔다.

아내 이분애씨(90)는 "남편이 함께 처갓집을 가는 길에 업어주는 등 생전 남편의 다정한 면모와 함께한 추억의 애틋한 마음을 끝까지 간직하고 있다"며 "남편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끝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김 하사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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