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인천서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양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환자 이송하는 의료진(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노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남동구 간석2동에 사는 A(73·여)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그는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거주자 B(48·여)씨와 최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진 B씨는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환자다.

A씨는 B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와 서울시 양천구에 있는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달 31일 지하철을 타고 남동구 한 교회와 음식점 등지를 다녀왔으며 다음 날인 이달 1일에는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에 갔다 오기도 했다.

전날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도 지하철을 타고 서울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A씨 자택 일대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함께 살던 그의 자녀를 자가격리한 뒤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252명이다.

인천시 남동구 관계자는 "A씨가 서울 등지를 방문할 때 마스크는 항상 착용한 상태였다"며 "오늘 오전 5시께 확진 판정이 나와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