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요구르트 드셔보세요"...주민 3명 이상증세, 경찰 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민, 시음용 마시고 어지럼증

경찰, 요구르트 건넨 50대 조사

조선일보

청주흥덕경찰서 전경./흥덕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시음용 요구르트를 마신 주민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52)씨는 지난 2일 오후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음료와 건강에 대한 설문지를 나눠주며 시음용 요구르트를 주민에게 건넸다.

A씨가 건넨 요구르트를 마신 주민 3명은 얼마 지나지 않아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방범카메라를 분석해 3일 청주에서 A씨를 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건넨 요구르트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바로 회복된 점으로 미뤄 요구르트에 독극물 성분이 들어간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