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간판스타 사카모토 하야토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3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본 야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3일 요미우리 구단 발표를 인용해 사카모토와 포수 오시로 다쿠미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오후 2시부터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연습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전격 취소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 7번 타자 포수로 각각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던 사카마토와 오시로가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프로야구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3월 말 후지나미 신타로를 비롯한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 이후 처음이다.
요미우리 구단은 "지난달 29∼31일 희망자 218명에 한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사카모토와 오시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카모토, 오시로와 1m 거리 이내에서 15분 이상 대화를 한 사람을 중심으로 26명에 대해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며 "이외에 1군 선수와 구단 관계자 등은 내일 코로나19 검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는 애초 3월 20일에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차례 개막을 연기했다.
최근에야 19일 무관중 개막을 확정하고 전날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 일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습경기를 치른 지 하루 만에 선수 중에 코로나19 의심자가 나옴에 따라 개막 재연기 가능성이 커지게 생겼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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